-
3
제8대 329회 2차 (본회의) 임시회
2022-06-17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문찬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주산, 백산, 동진면에 지역구를 둔 오장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8대 부안군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짧은 시간을 돌이켜 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렇게 8대 부안군의회에서 마지막 발언을 하게 되니 이 자리와 이 시간, 그리고 이 기회가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자리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4년간의 오랜 시간 지역에서 봉사하고 초선 군의원이 되어 활동하던 지난 시간들이 영화와 연속된 장면처럼 주마등과 같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의회에 입성하여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 등을 상기해 보면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결정을 계기로 부안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 추진과 인근 자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의 추진 필요성 제시, 백산 평교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건의 등 지역의 적잖은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많은 산적한 문제들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희생과 봉사, 적극행정을 펼쳐주신 권익현 부안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8대 의회는 안건 처리를 위해 의원 간, 그리고 집행부와의 여러 견해 차이가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는 보다 군민들의 편익과 삶의 질을 위한 최고의 안이 무엇인지를 각자의 입장에서 찾다보니 발생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해 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공과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보며, 과오 부분에서는 물론 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관용을 구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대안을 찾고자 건전한 협상과 소통, 협치는 아주 바람직한 의정활동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은 역기능이 아니라 순기능으로 작용하게 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실현에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9대 부안군의회도 소통, 협치, 경청 그리고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감으로써 살기 좋은 부안군을 실현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안군의회 9대 의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또한, 지난 4년간 부안군의 이익과 주민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함께 달려왔던 문찬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의원님들이 바라는 바가 꼭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역 언론인 여러분!
군민 여러분에게 저를 포함한 8대 군의회 의정활동을 소상히 알려주시고, 주민으로 하여금 그 효과를 평가 받도록 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피드백하여 더 좋은 대안을 마련토록 도움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여러분을 위해 지난 4년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저의 소회를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제8대 303회 3차 (본회의) 임시회
2019-08-30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권익현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진, 주산, 백산 지역구 오 장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이한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일반 교차로 중에서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대기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 신호통제 필요성이 낮은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교통 정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전국에 498개소 이상 설치했고, 2019년도에도 50개소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차로까지 더하면 2020년까지 1,500곳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회전교차로에 주목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회전교차로의 세 가지 커다란 장점 때문입니다.
첫째,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도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회전교차로 설치 시 통행시간이 15.7%감소하고 교통사고 건 수는 50.5%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 수는 63.6% 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무리한 꼬리 물기가 없고 진입 시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감속운행을 유도하며 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할 위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도시미관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교차로의 신호등은 노후 되면 흉물스럽기까지 하여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되는 시설물 중 하나입니다.
이에 반해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으며 교차로 중앙 교통섬의 특징을 잘 이용하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교통섬 원형을 따라 특색 있는 LED 유도등과 녹지 경관을 조성하면 밤길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고 잘 단장된 도시정원의 역할을 하여 마을 주민과 운전자에게 심리적인 안정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대기오염 감소에 효과가 있고 유지비가 적게 듭니다.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전기요금 등 유지비가 적게 들며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없어 신호 대기 중 차량 공회전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과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회전교차로는 자연재난으로 도로교통망의 신호체계가 마비되더라도 교통흐름에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하여 유럽에는 대다수의 교차로가 회전교차로입니다.
교통량에 따라 그 회전교차로의 원형교통섬 크기가 다른 정도입니다.
우리군도 최근 관내 사고 다발 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확대 추진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운영체계의 선진화를 위하여 관내 위험 교차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대상지는 백산 평교 사거리입니다.
백산 평교 사거리는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와 교차로 주변 가옥으로 인하여 교차로 시인성이 미흡하여 대형농기계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를 통행하는 차량과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사거리입니다.
이 같은 위험성과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민 염원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인근 장애물로 인하여 회전교차로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의 회전반경 공간 확보에 그 동안 어려움이 있어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우선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시작된 백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인하여 평교 사거리 주변에 광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고 교차로 주변에 가옥이 철거되는 등 주변에 많은 지형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백산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면 이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백산면 중심지의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교 사거리는 인접시군으로 통행하는 버스가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부안 김제 및 부안 정읍 시외버스 노선 모두 평교 사거리를 지나도록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의 잇점을 활용하여 향후 평교 회전교차로 원형교통섬에 동학농민혁명 백산 대회 조형물을 제작하고 교통섬 주변에 야간 LED조명을 설치한다면 부안 백산이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전국으로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평교 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도로 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공조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도 이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힘을 모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
제8대 296회 1차 (본회의) 제2차정례회
2018-11-13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산, 동진, 백산면 지역구 오장환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 한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124년 전인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부안군 백산면에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자주, 평등, 개혁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어난 우리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대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정읍, 고부에서 발발해 고창, 무장 등을 거친 동학농민군은 1894년 3월 26일, 양력 5월1일 백산대회를 통해 비로소 조직을 편제하고 4대 행동강령과 12개조 군율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렇듯 부안 백산성은 동학 농민군이 반외세라는 혁명의 목적과 가치를 완성한 매우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정읍시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공원 조성사업,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성지 위상 재정립 사업 등으로 총 500억원, 국비 383억원을 투자했거나 계획 중이고 당시 북접의 기포지였던 충남 태안군에서는 60억원, 국비 24억을 투입하여 오는 2020년 2층 규모의 동학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난 십 수년간 인근 자치단체에서는 동학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기념사업 등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자기 지역을 동학의 성지화 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부안지역은 백산성이라는 커다란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근 시군에 비해 이러한 움직임이 다소 미약해 보여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심지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 지역이었던 부안군 백산성지 주변에는 마땅한 주차 공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되어 있어 이러한 백산성지를 볼 때마다 서글픈 마음까지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안군은 올해 본예산으로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학술대회 및 백산봉기대회로 3천만원과 백산성 진입로 환경정비사업으로 1억원 정도만 확보 한 상태에서 이마저도 추경에 2천만원을 삭감했습니다.
역사는 되돌아온다고 했습니다.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을 수 있듯이 앞으로 부안군 백산성 일원이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무대로서 동학의 중심지로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그간의 미온적 태도에서 벗어나 민선7기 공약사업인 백산성 성지화 사업추진에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을 병행 추진하여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안군 입장에서는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번 9일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결정을 계기로 그간의 논쟁과 갈등은 뒤로 하고 동학 혁명의 세계사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우리 군과 인근 지자체 간 연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산대회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시어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본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