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본회의장

○ 의사계장 이광문
지금부터 제94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백남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백남언
IMF의 길고 어두운 한파 속에서도 봄은 성큼 우리곁에 와 있었습니다. 양지녁의 백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나뭇가지에도 한껏 물이 올라 생동감이 느껴지는 오늘 의원님들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2월 16일 98년도 부안군정 보고를 듣기 위하여 집회를 가졌으나 보고 청취를 하지 못한채 촉구 결의를 하고 회의를 마친바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때 의회의 결의에 따라 군정 보고 및 실과소 업무 보고를 듣고 질문 답변 활동을 전개하고자 다시 모인 것입니다.
잘아시는 바와같이 우리 부안군은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유가 어쨋건 집행부와 의회간의 마찰로 인하여 민선군수가 영어의 몸이 되어 있고 벅찬 국민의 시대 시대를 맞았으나 그 기븜도 채 느껴볼 수 없는 입장 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모든 군민께는 송구스러울 따름 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 있을 수 만은 없는 현실 아닙니까? 제1기 민선군정시대도 겨우 3개월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2대 의회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도내 일부지역을 지날때면 새봄과 함께 역동적인 지역개발 사업이 전개되고 있고 IMF 시대에 걸맞는 각종 활동을 보면서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게 부러웠고 왜 우리 고장은 그러지 못할까? 하며 되뇌여 보기도 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원만한 조화만 이룬다면 정말 신명나는 고을이 될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집회를 갖게 된것도 이런 마음에서 인 것입니다.
이제라도 그간의 갈등을 모두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군정을 서로 맞대고 상의하며 함께 걱정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생동하는 봄과 함께 고장의 이곳저곳에서 개발의 햄머 소리가 울려 퍼지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집행부와 의회가 손을 맞잡고 진정 고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모든 군민께 보여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 되어지고 민의의 전당에서 수렴된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되어져 모든 군정이 물 흐르듯 추진되어져야 합니다.
아무쪼록 금번 회기에 계획된 의사일정이 원만히 처리되고 이를 계기로 생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기대하는 바입니다.
양보와 타협 그리고 균형과 조화로써 모든 근민들께 지방자치의 근본을 알리고 주민자치란 정말 좋은 것이라는 점을 실감시켜 드릴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회기동안 의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이광문
이상으로 제94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