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본회의장

○ 의사계장 이광문
자리를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2회 부안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주 악)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백남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백남언
벅찬 희망과 기대속에 시작했던 정축년도 이제 한달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소처럼 우직하고 충성스럽도록 군민을 위해 노력하여야겠다고 다짐했던 소띠 한해를 뒤돌아 볼때 군민을 위해 무엇을 했노라고 감히 자랑할만한것 없이 이자리를 맞고 보니 참으로 착잡한 마음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토록 오색영롱하게 빛을 발하던 나뭇잎들도 겨울을 재촉하는 비바람에 떨어져 나딩글고 어느덧 옷깃을 파고들어 제법 한기를 느끼게 하는 초겨울의문턱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봄부터 논밭을 일구고 씨 뿌리며 뙤약볕을 아랑곳하지 않고정성을 다한 결과 또한번 대풍의 기쁨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1년내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겨우살이를 준비하기에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올 한해 동안 꿋꿋하게 고향을 지켜오신 모든 군민의 노고에 위로를 드리며 건승하심과 아울러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해마지 않습니다.
또한 정기회 개회식전을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관내 기관·단체장님과 군정추진에 헌신하시는 공무원 모두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21c를 이끌어 갈 새로운 영도자를 선택하여야 할 역사적 순간을맞고 있을뿐 아니라 국가 파산 위기를 맞은 경제는 IMF에 국제금융 지원을요청하여야 할 만큼 파국으로 치닫고 OECD가입과 세계 10대 교역국 이라며큰소리 뻥뻥치던 우리 경제는 제2의 멕시코로 전락하는 치욕의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식인들로부터 신망을 받아오던 저명한 교수가 36년간 두얼굴을 가지고 고정간첩 활동을 해왔는가 하면 국가기관산업의 중견간부등 수많은 고정간첩이 사회각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듣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안보 불감증에 쌓여 있는 우리국민들께 최근 발표된 부부 고정간첩 사건이 일대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자리에 계신 모든 여러분!
우리는 경제가 어렵다는 말들을 곧잘 하면서도 씀씀이는 전혀 변한게 없음을잘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허리춤을 다시 고쳐매고 근검과 절약을 생활화 하여야 할때입니다.
최근 TV 뉴스를 통하여 어느주부가 해외여행후 남아서 집에 두었던 달러몇장을 가지고 나와 바꾸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따지면 푼돈에 불과하지만 각 가정의 장롱속에서 쓸모없이 나뒹구는 달러몇장, 동전 몇닢을 은행에 갖다 모으면 2천억원이 된다는 사실은실감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국가 현실을 깊히 깨달아 근검과 절약, 외제품 안쓰기 운동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민 운동에 모든 군민이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호소하는바 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금번 정기회는 내년도 우리군의 살림살이를 다루는 예산의회요, 금년 일년동안 추진해온 군정의 이모저모를 살펴 보는 군정 결산 의회 입니다.
더구나 저희 2대의회 임기중 마지막 정기회 입니다.
그동안 우리 부안군은 살기좋은 고을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정책을 개발하여추진하고 있어 우리의회에서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활기찬 지역개발로 주민이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펼쳐지는 행정은 적극 지원하고 잘못 되었거나시정·개선해야 할일은 과감히 채찍을 가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대안을 제시하여 실로 눈에 띄이고, 피부에 와닿는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의원 모두는 주민의 대표로써 주민으로부터 수임받은 소명을 충실히이행하여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함으로 8만군민이 염원하는 선진부안을가꾸는데 온갖 정열을 다할것 입니다.
지금많은 군민들은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이 각자의 권능을 찾아 맡은바 책무에 전념하여 주민의 복리를 향상시키고 지역 발전의 공통분모를 찾는데정열을 다하는 모습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 부안의 모든 군정이 군민의 바램대로 추진 되어지고 의회는군민의 욕구를 충분히 대변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갈때 지금까지 파열음을내었던 부안자치호가 순항할수있을 것이요,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 또한 안도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부안자치의 명예회복을 위해 많은 애정과 격려를다해 주셨습니다만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돌봐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아무쪼록 금년 한해의 자치 행정을 마무리 하는 정기회가 역동적이고생산적인 의회로 운영되어져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선진자치 부안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성큼 다가온 추운 계절 군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마다에행운이 가득 하시고 금년한해 이루고자 뜻하신일 모두 이루시길 빌면서 이만인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이광문
이상으로 제92회 부안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회의에 앞서 잠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초청된 래빈 여러분과 언론인을 위하여 오찬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회의를 마친후 오찬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오니 기관·단체장님과 언론인께서는 잠시만 자리에 계셔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