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세 의원 발언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안읍·행안면 지역구 이강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소중한 기회를 주신 이현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군정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권익현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자유발언을 통해 특정 사업이나 지역 현안보다는 앞으로 부안군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부안군은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군 예산은 2021년 6천억 원에서 2026년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하였고, 국가 예산 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인구 확대 정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안군은 전북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체류인구 1위, 생활인구 2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변산반도와 마실길을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이며, 충분히 평가받아야 할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성과 자체보다 그다음 단계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생활인구와 관광객 증가 그리고 공모사업 선정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성과의 크기가 아니라 성과의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관광객의 발걸음은 지역 상인의 웃음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확보한 예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성과는 정주인구 증가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연결되고 있는가?
저는 이제 이러한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또 하나의 현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20만 명을 넘봤던 부안군 인구는 2026년 6월 기준 4만 6,900명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청년들은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생활인구는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주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경제의 체감도는 여전히 높지 않다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이것이 부안군이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단계에서 성과를 변화로 연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업을 유치했는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해 왔습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성과가 군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지역경제에 얼마나 활력을 불어넣었는지, 청년들에게 얼마나 희망을 주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사업의 목적은 사업 그 자체가 아닙니다.
예산의 목적은 예산 집행이 아닙니다.
정책의 목적은 군민 삶의 변화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업 건수와 집행률만이 아니라 군민의 체감과 실제 정책 효과를 중심으로 성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 역시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이러한 관점으로 군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행정의 성과는 보고서에 기록이 됩니다.
그러나 군민의 성과는 삶에 기록됩니다.
이제는 성과를 만드는 것을 넘어 성과를 변화로 연결해야 합니다.
생활인구의 증가가 정주인구의 희망으로 이어지고, 관광객의 발걸음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며, 확보한 예산이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때, 부안의 성과는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성과를 넘어 변화로, 그 변화가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군민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