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례 의원 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두례 의원입니다.
먼저, 2026년 새해 첫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병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권익현 군수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안군 관광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히 관광을 ‘굴뚝 없는 공장’에 비유합니다.
관광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고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 그리고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을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전략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부안군 역시 그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관광패러다임을 뒷받침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부안군은 인구소멸, 지방소멸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이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부안군의 관광정책이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청년 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광 아카이브를 구축해야 합니다.
청년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관광지나 맛집, 축제 등을 직접 방문해 사진이나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을 알리는 청년들을 말합니다.
또한,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부안군의 공식 홍보 자원으로 체계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이 바로 관광 아카이브입니다.
이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온라인 홍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관광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관광객들은 행정의 공식 홈페이지보다 SNS와 유튜브, 숏폼 영상 등 현장감 있는 개인 콘텐츠를 통해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이 올린 짧은 영상 하나가 알고리즘을 타고 수백, 수천, 수십만 명의 방문을 이끌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많은 지자체들은 민간 중심의 홍보 체계로 전환하며 관광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부안군도 이제는 행정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 특히 청년이 주도하는 홍보 체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청년이 지역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그 참여가 곧 부안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경험하며, 이를 콘텐츠로 제작하고 홍보한다면, 부안의 관광은 더 젊고, 더 새롭게 홍보될 것입니다.
청년이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청년이 부안군의 중심에서 부안의 관광을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부안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는, ‘부안형 반값여행’ 도입이 필요합니다.
현재 부안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대부분 여행사 중심의 간접 지원 방식에 머물러 있어, 정작 관광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혜택은 매우 제한적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간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실제로 강진군, 순창군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숙박비·체험비·식사비 등을 관광객에게 직접 지원하는 여행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방문 유인 효과와 지역 소비 확대라는 분명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2026년부터 인구감소지역 20곳을 선정해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이른바 ‘반값여행’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부안군에서도 철저한 공모 대응으로 부안을 찾는 관광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부안형 반값여행’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관광정책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고도화해야 합니다.
부안군은 그동안 관광 인프라 조성과 시설 정비 등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에 집중해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반 구축은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이제는 관광객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어떻게 홍보하며, 어떻게 소비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시설 확충만으로는 체류와 소비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만큼, 이제는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SNS 기반 홍보, 관광택시 등의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고,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힐링, 체험, 휴양 등의 부안형 특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관광환경의 변화와 인구소멸 위기 앞에서 이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 드린 제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붉은 말의 기운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