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발언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변산·하서·계화·위도 지역구 김광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부안군 고압송전선로의 설치를 전면 재검토 하라는 촉구 건의문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안이유는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부안군은 전력 생산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생산된 전력이 수도권으로 우선 송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압송전선로가 철탑으로 설치될 경우 부안군의 관광산업과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이에 새만금 지역에 전력 우선 공급 및 송전선로 설치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마치고, 『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부안군 고압송전선로 설치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로 약 2.46GW의 전력을 생산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사업이 부안군을 전력 생산의 희생양으로 삼아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월 14일,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에서는 부안군을 해상풍력의 양육점으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는 생산된 전력을 송출하기 위한 고압송전선로가 부안군을 관통하여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전력이 새만금 지역이나 전북지역에 우선 공급되지 않고 경기도 용인 등 수도권의 산업단지로 먼저 송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이는 전북경제의 핵심축인 새만금 발전을 외면한 채 부안군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현재 부안군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지역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만금 지역에 RE100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 지역에 전력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변전소를 포함한 변전설비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전력이 우선적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새만금은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RE100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외면하는 애물단지 매립지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압송전선로가 지중화되지 않고 철탑으로 건설될 경우 부안군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이를 기반으로 한 부안군의 관광산업은 붕괴될 것이며, 군민들의 건강권 또한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부안군의회는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지역균형 발전의 성장동력으로써 새만금과 부안경제의 발전을 견인하고 군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새만금지역에 우선 공급되도록 전력 공급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라!
하나, 부안군의 환경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송전탑 설치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2024.  10. 11.
부안군의회 의원 일동